파인뉴스

사회 지도층 [社會指導層]은 국어사전에서 “한 사회의 정치, 경제, 교육 따위의 분야에서 남을 가르쳐 이끌 만한 위치에 있는 계층을 말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경제 정책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되기 어려우므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위원들을 위촉하지만, 모두가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지나친 자기 욕심을 위주로 하며 특히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뒤 따르게 하기위한 위원을 위촉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론이나 일반 사회에서 지도층 또는 지도급(이하 지도층)이라는 말을 자주 듣고 쓰게 된다.

그렇다면, 지도층이라고 따로 자격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투표를 통해서 주민들이 뽑는 것도 아닌데 언젠가 부터 우리사회에서는 지도층이라는 말이 생겼다.

그 단어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의 잣대에 맞추어 붙이는 이름으로 자신을 지칭하는 신뢰성 없는 단어에 불과하다.

그러나 화순사회의 일부 지도층이라는 인사가 과연 위의 국어사전에서 표현하는 지도층이 될 수 있는지, 다시 꼽씹어 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화순사회는 이러한 지도층의 계념이 잘 못 인식 되어 있다.

그저 xx위원회를 소집하고 의결하고, 당일 일당(?)만 챙겨받고 식사하고 헤아지는 것으로서, 일부 위원이라고 하는 인사들의 뜻에 따라서 어떠한 규범과 규칙은 물론 사람을 고르는 일 까지 시행하는 거수 기계가 되어 있다.

그 빈번한 예로 이번 화순읍 주민자치위원을 선정하는 심의과정에서 위헌소지가 있는 심사규정을 멋 대로 만든문제가 불거진 현실은 빙산의 일각의 심의행위였다.

그런데 이런 결정된 부분은 위원회를 주관한 측에서는 그대로 넘어 간다. 명분을 전부 위원회에 떠 맡기고 추최 측은 결국 책임 회피를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현 화순사회의 각종 일부 위원회의 일각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론이나 일반 사회에서 각종 위원회를 지도층 또는 지도급 이라는 말을 적용 시켜 주지만 그러나 신뢰가 안되고, 단 “주최 측의 면책을 위한 방탄복 이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순사회가 발전적으로 진보하기 위해서는 일부 거수 파 또는 이권을 위한 위원들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